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- 언론뉴스 (ytn, 한국i닷컴, 서울i방송뉴스) 자료 캡처 이미지 - 

 

 

 

서울벤치가 예뻐진다.


서울 거리와 공원의 의자.벤치가 시민들의 참여로 예뻐진다.


시민들이 한 투표결과를 반영해 멋진 디자인의 제품을 서울 곳곳에 새로 설치하기로 했다. 서울시는 10일부터 12일까지 시청 앞 서울광장에서 시민과 전문가가 공동으로 아이디어를 낸 예쁜 디자인의 의자와 벤치를 실물로 만들어 전시한다. 전시되는 작품(조감도)은 미끄럼틀 같은 벤치, 반원 모양의 벤치, 쇠파이프를 구부려 만든 의자 같은 22개 디자인의 36점이다.


이 중 11개 디자인의 18점은 허무종.백시명.박성혜씨 같은 시민 15명이 공모전에 제출해 당선된 작품이며, 나머지는 한경하(디자이너).권문성(건축가)씨 같은 전문가 11명이 제작한 것이다.


시민들은 전시 중인 의자.벤치에 직접 앉아보고 만져본 뒤 '가장 앉고 싶은 벤치'와 '서울시에 어울리는 벤치'를 골라 투표할 수 있다. 일부 작품에는 밤에도 시민들이 앉아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야간조명을 설치했다. 전시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다.


서울시는 이런 시민들의 투표 결과를 반영한 새로운 디자인의 의자.벤치를 고른 뒤 올해 안에 300개를 제작해 역사박물관.청계천과 같은 공공장소에 우선 설치하기로 했다. 이번에 전시되는 작품은 다음달 17~20일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'2007 공공디자인 엑스포'에서도 소개된다.


박성근 도시경관 담당관은 "의자.벤치는 시민들이 가까이 접하는 시설이지만 디자인이 조잡한 게 많아 도시의 품격을 떨어뜨렸다"며 "다른 공공 시설물에 대해서도 시민들과 함께 디자인을 개발해 도시 디자인의 수준을 한 단계 높일 것"이라고 말했다.

 

출처: 중앙일보